추위 시작되자 불티나게 팔린다…GS25서 매출 46% 오른 ‘겨울 간식’ 정체

2025-10-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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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호빵 매출 46% 급증…젊은층 호응

GS25가 잘파세대 인기 캐릭터 ‘버터베어’를 활용한 신상 호빵을 선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호빵이 떠오른다. 퇴근길 편의점 앞에서 김이 오르는 찜통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고, 손끝이 시릴 때 따뜻한 호빵 하나 쥐면 그 온기가 온몸으로 번진다. 쫀득한 반죽을 찢으면 달콤한 소가 김과 함께 올라오고, 그 순간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요즘은 집에서도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더 자주 찾게 된다. 올해도 그런 계절이 돌아왔고 GS25는 이 익숙한 겨울 간식에 잘파세대 감성을 더한 신상 ‘버터베어 호빵’을 선보였다.

GS25는 버터베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버터베어 딥초코호빵’과 ‘버터베어 솔티카라멜호빵’ 2종을 오는 30일 단독 출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버터베어 딥초코호빵은 진한 초코를 가득 채워 달콤함을 극대화했고, 버터베어 솔티카라멜호빵은 소금과 카라멜이 어우러진 단짠 조합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3개입 번들 형태로 출시되며 가격은 5100원이다. 패키지에는 호빵을 안고 있는 버터베어 캐릭터가 그려져 있으며, 가을과 겨울을 상징하는 베이지와 레드 컬러를 적용해 따뜻한 계절감을 연출했다. 제품에는 20종의 버터베어 랜덤씰이 동봉돼 수집 요소도 더했다.

이번 신제품은 캐릭터 호빵 시리즈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캐릭터를 활용한 호빵 매출은 전년 대비 46.1% 증가했다. 귀엽고 친숙한 디자인에 시즌 한정 판매의 희소성이 더해지며 단순한 겨울 간식을 넘어 하나의 ‘시즌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GS25, 버터베어 호빵 단독 출시 / GS25 제공
GS25, 버터베어 호빵 단독 출시 / GS25 제공

캐릭터 호빵은 젊은 세대의 유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캐릭터 호빵의 2030세대 매출 비중은 54.5%로, 전체 호빵 매출에서 같은 연령대 비중(48.7%)을 웃돌았다.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IP 협업이 호응을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호빵이 식사 대용으로 자리 잡으면서 속 재료 구성도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단팥 호빵과 비(非)단팥 호빵의 매출 비중은 4대6으로, 피자·고기 같은 식사용 제품과 초코·솔티카라멜 같은 이색 플레이버 상품이 더 많이 팔렸다. GS25는 이 같은 소비 흐름에 맞춰 계절 한정 상품의 재미와 트렌드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GS25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버터베어 IP를 활용한 다양한 간식과 먹거리 상품을 연내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한솔 GS리테일 카운터FF팀 MD는 “호빵이 단순한 겨울 간식을 넘어 하나의 시즌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잘파세대 감성을 반영한 버터베어 협업을 시작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겨울 먹거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호빵 자료 사진 / 뉴스1
호빵 자료 사진 / 뉴스1

호빵은 찜기에 쪄 먹는 게 가장 부드럽지만 집에서도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냉장 상태의 호빵은 물을 살짝 뿌린 뒤 키친타월에 감싸 30초에서 40초 정도 돌리면 방금 찐 듯한 촉촉함이 살아난다. 냉동 호빵이라면 1분 정도가 적당하다.

더 부드럽게 먹고 싶다면 접시에 물 한 숟갈을 떨어뜨리고 함께 돌리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겉은 쫄깃하고 속은 따뜻하게 데워진다. 따뜻한 우유나 커피와 함께 곁들이면 겨울 간식 한 끼로 손색이 없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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