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주 만에 100만 봉 팔렸다…전국서 히트친 ‘한국 과자’ 정체

2025-10-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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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간장·마늘 시즈닝으로 ‘양념치킨 맛’ 구현

농심이 출시한 신상 과자가 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새 과자가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괜히 한 번쯤은 집어 든다. 기존에 있던 맛과 뭐가 다를까 싶다가도 막상 한 입 먹으면 익숙한 듯 새로운 그 조합이 또 궁금해진다. 달콤한 것에 짠맛이 섞이고, 자극적인 양념에 바삭한 식감이 더해지면 이상하게 손이 멈추지 않는다. 출시되자마자 전국 곳곳의 진열대에서 빠르게 팔려나가며 새로운 인기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농심은 지난 14일 출시한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이 2주 만에 1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심의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은 ‘포슐랭가이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인기 맛집의 메뉴를 포테토칩으로 재해석한 협업 라인이다. ‘포슐랭가이드’는 레스토랑 음식을 스낵으로 즐길 수 있게 기획된 시리즈로, 첫 번째 ‘엽기떡볶이’, 두 번째 ‘잭슨 페퍼로니’, 세 번째 ‘올디스 타코’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양념치킨’을 감자칩으로 구현했다.

시리즈 중에서도 이번 제품은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단기간에 1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 출시 불과 2주 만에 이뤄진 기록으로, 기존 제품들의 초반 판매 추이를 크게 앞질렀다. 농심은 남녀노소 누구나 익숙하게 즐기는 양념치킨의 맛을 감자칩으로 구현한 점이 흥행 요인이라고 밝혔다.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 / 농심 제공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 / 농심 제공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은 바삭한 감자칩에 고추장과 간장, 마늘을 조합한 시즈닝으로 매콤달콤한 한국식 양념치킨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진한 양념맛이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진짜 양념치킨 맛이라 놀랐다”, “옛날 치킨집에서 먹던 단짠 양념 맛이 그대로다”, “한 봉 뜯으면 멈출 수 없다”는 후기들이 퍼지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농심은 제품 인기에 힘입어 야구팬을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결승타를 친 선수를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포텐터짐’으로 뽑아 상금과 제품을 증정하고 있다. 경기의 결정적 장면을 ‘포텐(잠재력)’과 ‘터짐’으로 연결한 재치 있는 콘셉트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양념치킨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로 출시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테토칩으로 다양한 K-푸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테토칩 ‘포슐랭가이드’의 시리즈 / 농심 제공
포테토칩 ‘포슐랭가이드’의 시리즈 / 농심 제공

포테토칩은 1980년대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 간식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소금·버터·어니언 같은 서양식 맛이 주를 이뤘지만, 요즘은 불고기·김치·양념치킨처럼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담은 시즈닝 제품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농심의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은 이런 변화의 흐름 위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한국인의 익숙한 치킨 양념을 스낵으로 구현해내며, 단순한 감자칩을 넘어 ‘한입 K-푸드’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간편한 스낵보다 정체성과 스토리가 있는 맛을 선호하고 있어 이번 제품의 흥행은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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