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희 전 교육부 대변인,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부임… “동료로서 함께하겠다”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새로운 리더십 아래 새 출발에 나섰다. 교육부 대변인을 지낸 구연희 전 국장(56)이 10월 27일 자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공식 부임했다. 동시에 현재 공석인 교육감 직무를 권한대행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날 세종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부임식에서 구 권한대행은 “낯설지 않고 친근하다”며 세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직원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 함께해 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동료로서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 권한대행은 “세종교육청은 그간 교육감의 선도적 정책과 공약을 통해 전국적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흐름이 흔들리지 않도록 간부와 직원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조직의 안정과 연속성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구 권한대행은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교육학 석사, 서울대학교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3년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 평생미래교육국장, 강원대학교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내년 7월 새 교육감이 취임할 때까지 구연희 권한대행이 세종교육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