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공식 디저트로 뽑혔다…부모님 세대한테도 익숙한 '한국 간식'
2025-10-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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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한국 전통 디저트의 매력
경주 황남빵이 APEC 공식 디저트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한국의 전통 디저트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 황남빵의 독특한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음식의 선택을 넘어 한국 전통 문화의 가치를 국제 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황남빵의 역사와 유래
황남빵은 경주 황남동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팥소 빵으로, 1939년부터 만들어졌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로 역사와 문화가 깊이 깃든 도시이며, 황남빵은 경주의 지역 특산물과 전통을 담아 만들어졌다. 고유의 둥근 형태와 부드러운 겉면, 달콤한 팥소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 황남빵의 제조 방식은 단순하지만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 황남빵의 제조 과정과 맛 특징
황남빵은 밀가루 반죽을 적절히 발효시킨 후, 속에 정성스럽게 삶은 팥소를 넣어 만든다. 팥소는 단맛이 지나치지 않으며, 부드럽게 끓여 내어 빵과 어우러졌을 때 균형 잡힌 맛을 자랑한다. 반죽을 빚고 모양을 잡은 후 오븐에서 구워내면 겉은 은은하게 노릇노릇하고 속은 촉촉하다. 조리 과정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팥소의 수분 조절과 반죽의 발효 시간이다. 팥소가 너무 물기가 많으면 빵이 눅눅해지고, 반죽이 충분히 발효되지 않으면 겉이 딱딱해질 수 있다. 이를 세심하게 관리해야만 황남빵 고유의 맛과 질감을 완벽하게 살릴 수 있다.
황남빵은 달콤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빵과 팥소가 조화를 이루며, 한국 전통 디저트 특유의 소박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 APEC 정상회의와 공식 디저트 선정 의미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제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황남빵이 공식 디저트로 선정되면서, 한국 전통 음식 문화가 세계적인 행사에서 소개되는 계기가 되었다. 황남빵은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한국의 역사, 문화, 장인정신을 담은 상징물로서 의미를 가진다.
이번 선정은 한국 전통 음식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뿐 아니라, 외국 정상과 고위 인사들에게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황남빵을 맛본 외국 인사들은 한국의 전통과 맛을 기억하게 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 황남빵과 경주 지역 경제, 관광 효과
황남빵의 국제적 인정은 경주 지역 경제와 관광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경주는 이미 역사적 명소와 문화유산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도시이지만, 황남빵의 APEC 공식 디저트 선정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관광객들은 황남빵을 직접 구매하고 체험하며, 지역 특산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게 된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과 제과업체에 실질적 경제 효과로 이어진다. 또한,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SNS와 미디어를 통해 황남빵을 소개하면 자연스럽게 한국 전통 디저트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황남빵은 경주 여행의 필수 체험으로 자리 잡으며, 한국의 전통 디저트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이번 선정은 경주뿐 아니라 한국 전역의 전통 음식 문화와 장인 정신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