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제2회 다~청년페스티벌’ 성황~ 열선루에서 미래를 잇다

2025-10-2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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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청년이 만난 축제의 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군수 김철우)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선루공원에서 열린 ‘제2회 녹차수도 보성 다~청년페스티벌’이 청년·청소년·관광객 등 수많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금의 보성)’ 프로그램에 김철우 보성군수와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다.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금의 보성)’ 프로그램에 김철우 보성군수와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청년이 잇다, 보성이 빛나다’를 주제로, ‘제1회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와 함께 개최돼 세대와 시대를 연결하는 청년 축제로 기획됐다.

####청년 주도형 프로그램 ‘함께-잇다’ 눈길

핵심 프로그램인 ‘보성 청년 함께-잇다’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행사로, ▲청년헌장 선언식 ▲청년어워즈 ▲청·바·지 토크 ▲명사초청 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대표 임태욱·김상미 씨는 헌장 선언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용기와 지혜를 본받아 보성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청년 리더 4명, ‘청년어워즈’ 수상

‘보성 청년어워즈’에서는 봉사, 창업, 협력, 문화 4개 부문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청년들이 선정됐다.

‘명사초청 토크콘서트–보성 청년! 함께하는 미래’ 프로그램에서 방송인 노홍철과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명사초청 토크콘서트–보성 청년! 함께하는 미래’ 프로그램에서 방송인 노홍철과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혜원 씨(봉사), 백민경 씨(창업), 오미영 씨(협력), 조세웅 씨(문화)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금의 보성)’ 토크에서는 김철우 군수와 청년들이 함께 지역 일자리, 주거, 창업 등 현실적 과제를 논의하며 청년의 장계(狀啓) 퍼포먼스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명사 강연·공연으로 열기 최고조

‘명사초청 토크콘서트’에서는 방송인 노홍철 씨가 ‘하고 싶은 걸, 여기서 다 해!’를 주제로 유쾌한 강연을 펼쳤으며, 마지막 날에는 웹툰 작가 윤태호(〈미생〉)가 ‘미생에서 완생으로’ 강연으로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을 응원했다.

윤하, 체리필터, 나태주, 던, 루피 등 인기 가수 공연과 청소년 문화행사, 방과후 페스티벌 등도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하상우 추진위원장은 “열선루라는 역사 공간에서 청년이 주체가 된 이번 축제는 보성의 미래를 함께 그린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이순신 정신과 청년의 결의가 만나는 새로운 통합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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