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제13회 보성세계차박람회’성황리 마무리

2025-10-28 03:12

add remove print link

열선루와 연계한 차(茶) 행사로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보성차의 스토리텔링 결합!
전국 차인(茶人) 한자리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차문화 한마당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보성세계차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티아트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시음을 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티아트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시음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건강과 웰니스를 이끄는 차산업, 미래로 도약하다!’를 주제로, 보성차산업 미래발전 티 포럼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차(茶) 관련 행사들이 열리며 보성의 차문화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보성차산업 미래발전 티 포럼’에는 차산업 관계자, 연구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차(茶) 시장 속에서 한국 차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과 보성 차의 브랜드 가치 및 정체성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대한민국 티블렌딩 대회
대한민국 티블렌딩 대회

발표자로는 경상국립대학교 이주현 교수, 농촌진흥청 강지형 박사,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손영란 교수 등 학계 인사들이 참여하였고, 서울 차차티클럽 대표, 해남, 하동 등 전국의 젊은 차 관련 업체 대표들이 차산업 흐름을 논의 했다.

이어 열린 ‘티 퍼포먼스 들차회’에는 차사랑회(회장 백종숙)가 주관해 차인회 8개 단체가 참여했다. 각 단체는 보성차를 주제로 한 찻자리 세팅과 시음 행사를 선보이며, 차 문화의 아름다움과 예절을 재현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진행된 ‘보성차 행운의 룰렛 이벤트’, ‘이순신 장군차 다도체험’, ‘보성티 칵테일쇼: 보성의 맛, 세계를 물들이다’ 등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순신 장군차 다도체험’은 이순신 장군의 절제와 결의의 정신을 현대적 다도 체험으로 재해석해, 보성만의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김철우 군수는 “제13회 보성세계차박람회는 단순한 차 박람회를 넘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결합한 보성만의 독창적 문화축제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보성군은 차산업 중심지로서 차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