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일산∼대곡 간 전동열차 오늘(28일)부터 일부 운행 중지
2025-10-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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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부품 결함 의심…장기 수선 처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8일부터 서해선 전동열차의 일부 구간 운행을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원시에서 대곡을 거쳐 일산까지 운행 중인 서해선 전동열차 중 하루 62회 가운데 20회가 대곡역까지만 운행된다.

이번 조치는 일부 전동열차에서 부품 결함이 의심되면서, 차량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이 하자 처리와 장기 수선을 위해 내린 안전 대응이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서해선 전동열차가 시흥차량기지에서 4호선 안산역으로 이동하던 중 연결기 이상이 의심돼 출근길 열차가 10~40분가량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서해선에는 국가 소유 차량 17개 편성이 투입돼 있다. 이 가운데 10개 편성에서 일부 차량 부품의 결함이 의심돼 현재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하자 처리가 진행 중이다.

코레일은 지난 24일부터 안전 확보를 위해 원시~대곡 구간에서 열차를 시속 40㎞ 이하로 서행 운행해왔다.
코레일 관계자는 “부품 결함이 의심되는 차량의 운행 중지로 배차 간격 증가 등 이용객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