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숲·별 관측…천안 야간 투어버스 '별빛 한바퀴 시즌2', 31일 운행 시작

2025-10-28 09:27

add remove print link

11월 1일까지 이틀간, 독립기념관 등 주요 명소 순환…삼거리공원선 공연·영화 상영도

'별빛 한바퀴 시즌 2' 포스터 / 천안시
'별빛 한바퀴 시즌 2' 포스터 / 천안시

천안시가 ‘2025~2026 천안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야간 순환형 투어버스 ‘별빛 한바퀴 시즌2’를 운행한다. ‘별빛 한바퀴’는 천안의 야간 관광 명소를 잇는 순환형 버스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2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등 가을철 관광자원과 연계한 야간관광 코스로 운영된다. 버스는 천안시청 시민의 종을 출발해 ▲종합터미널(아라리오조각광장) ▲천안타운홀 ▲삼거리공원 ▲천안박물관(삼거리주막) ▲독립기념관 ▲홍대용과학관을 경유하며,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특히 올해는 주요 거점에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삼거리공원에서는 푸드트럭존, 영화 상영, 재즈·버스킹 공연, 피크닉바구니 세트 대여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에서는 야간 경관과 조명을 즐길 수 있으며, 홍대용과학관에서는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별 관측 체험이 진행된다. 천안시청 시민의 종에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운행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이며, 최초 1회 탑승권을 구매하면 모든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요금은 성인 4,000원, 중고생·군인 3,000원, 어린이·경로 2,000원이며, 현장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계절 관광지 및 주요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개발해 야간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지난 봄 시즌1이 벚꽃 명소를 알렸다면, 이번 시즌2는 천안의 가을 단풍과 야경을 담았다”며 “빛과 음악, 낭만이 어우러진 천안의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별빛 한바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