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루즈 선사, 서산 대산항 찾았다…기항지 유치 활동 본격화

2025-10-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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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관광공사, 27일 팸투어 진행…해미읍성서 전통공연도 선보여

지난 27일 미국 아자마라 크루즈 선사 관계자가 서산해미읍성을 방문한 모습 / 서산시
지난 27일 미국 아자마라 크루즈 선사 관계자가 서산해미읍성을 방문한 모습 / 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미국 아자마라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서산 대산항 기항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지난 2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대한민국 7대 기항지인 서산의 해양관광 인프라와 문화자원을 홍보해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 참석자들은 먼저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대형 크루즈선이 원활하게 입·출항 할 수 있는 항만 인프라를 확인했다. 이어 삼길포와 서산한우목장길, 서산해미읍성 등 주요 관광자원을 답사했다. 선사 관계자들은 대산항과 인접한 삼길포를 방문해 회 뜨는 선상과 포구를 둘러봤으며, 서산한우목장길에서는 이국적인 풍경을 확인했다.

특히 서산해미읍성에서는 줄타기, 승무, 기접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돼 선사 관계자들에게 한국 고유의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시는 서산의 관광 매력을 선사 관계자들이 직접 체험한 이번 팸투어가 지역 문화 및 관광 상품의 글로벌 홍보와 상품화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행사는 서산이 가진 해양·문화관광의 우수성을 해외 관계자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대산항의 국제 크루즈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협력과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도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유치하며 대한민국 7대 기항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는 2026년부터 크루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지역 고유 콘텐츠 개발, 해외 공동 포트세일즈 참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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