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 우영우 넘겠다더니…4주 연속 시청률 5%대 고전 중인 '한국 드라마'
2025-10-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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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넘치는 복수의 서사, 과연 그녀의 선택은?
대결의 한가운데 흔들리는 감정과 위기
파격적인 전개로 긴장감을 자아내는 '착한 여자 부세미'가 4주 연속 시청률 5%대를 유지했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밝힌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최고 시청률 17.5%를 뚫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시청률 추이도 주목된다.

지난 27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9회는 전국 5.7%, 수도권 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그간 시청률 추이는 1회 2.4%로 시작해 4회에서 5%대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부터는 4주 연속 5%대에서 정체된 기록을 보이고 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다.
출연진으로는 전여빈, 진영, 서현우, 주현영, 문성근, 장윤후, 소희정, 서재희, 김재화 등이 있다. 제작진으로는 드라마 '유괴의 날'을 연출한 박유영 감독과 영화 '올뺴미' 극본을 맡은 현규리 작가가 가세했다.
9회에서는 살인청부업자를 시켜 자신을 죽이려 했던 빌런 가선영(장윤주)의 악행에 분노한 김영란이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전동민(진영)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김영란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세간의 의혹을 받는 '부세미'라는 가짜 신분을 벗고 세상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택했다. 이돈(서현우)의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을 연 김영란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는 동시에, 가선영·가선우(이창민) 남매가 가성그룹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대중은 김영란의 행보와 가성그룹 내부 사정에 대해 끊임없이 호기심을 보였다.
김영란의 총공세에 굴하지 않은 가선영은 또 한 번 잔혹한 덫을 놓았다. 김영란의 모친 김소영(소희정)과 의붓아버지 김교봉(신문성)까지 끌어들여 살인교사 자작극을 펼친 것이다. 가선영의 계략대로 김영란에 대한 여론은 다시 악화됐고, 늘 평정을 유지하던 조력자 이돈마저 이성을 잃고 흥분해 김영란을 당혹스럽게 했다.
가선영은 심지어 이돈에게 행방불명된 가선우를 찾았다는 미끼로 협박을 가하며 김영란에게서 이돈을 분리시키려 했다. 가족까지 들먹이는 가선영의 잔혹한 제안에 흔들리는 이돈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총공세 속에 위태로워진 김영란을 위로한 것은 다름 아닌 전동민(진영 )이었다. 서울로 올라온 전동민은 김영란에게 "보고 싶었어요. 많이 걱정했어요"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는 동시에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진심을 고백하며 김영란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내 김영란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 앞에서 솟구치는 감정을 억누르며 단호하게 선을 그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엇갈리는 두 사람의 감정과 위태로운 상황을 끝으로 9회가 마무리되면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착한 여자 부세미' 출연진들은 제작발표회 당시 ENA 채널 최고 흥행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최고 시청률 17.53%)의 기록을 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주현영은 '우영우' 출연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우영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시청률 17%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윤주 역시 "우영우를 이기고 싶다"는 강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현우도 "(다들) 우영우 얘기도 하셨으니 17% 이상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ENA를 통해 방송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와 OTT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