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팔기 어려웠다면 주목...중고나라에 ‘이 기능’ 새로 생긴다.
2025-10-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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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제목부터 설명까지 자동으로 완성
중고거래의 번거로움을 확 줄여줄 기능이 중고나라에 새로 생긴다.

중고거래를 하다 보면 “이 물건을 어떻게 소개해야 팔릴까” 하는 고민에 한참 머문다. 막상 사진을 찍을 때도 괜히 각도를 바꿔 찍어보고, 조명도 한 번 더 맞춘다. 설명을 쓸 땐 너무 길면 안 읽힐까 걱정되고, 짧으면 성의 없어 보일까 망설여진다. 제목 한 줄에도 눈길을 끄는 단어를 넣고 싶고, 말투는 예의 바르면서도 ‘잘 팔릴’ 느낌을 주고 싶다.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결국 ‘이 정도면 됐겠지’ 하며 등록 버튼을 누르지만 마음 한켠엔 늘 ‘좀 더 잘 쓸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는 그런 번거로움이 싹 사라질 전망이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등록 기능을 모든 판매자에게 확대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사용자가 상품 사진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상품명, 카테고리, 상세 설명 등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방식이다.
중고나라는 자사 플랫폼에서 축적된 방대한 이미지와 거래 데이터를 학습한 자체 AI 모델을 통해 실제 중고거래 환경에 최적화된 정보를 생성한다.
한 장의 사진에 여러 물건이 담겨 있더라도 각각을 인식해 개별 정보로 제안하고 상품의 주요 특징을 추출해 자연스러운 판매 문구로 정리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상품 등록 과정을 크게 단축하고 구매자 역시 사진 기반의 구체적인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말부터 중고나라 앱과 웹을 통해 신규 판매자에게 우선 적용됐다. 도입 이후 약 3개월 동안 신규 판매자의 60% 이상이 AI 등록 기능을 활용했으며 상품 등록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대비 평균 15%가량 줄었다. 회사는 이용자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이제 모든 판매자가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중고나라는 이를 통해 누구나 사진 한 장만으로 쉽고 빠르게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용자는 더 이상 상품명이나 설명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AI가 자동으로 제시하는 정보를 토대로 바로 등록을 마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기능이 판매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AI 상품 등록 기능을 통해 판매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보다 편리한 중고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