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전국 최초 지역화폐 연계 '독서 챌린지' 도입
2025-10-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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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뜨래페이 앱 통해 독서 미션 수행 시 포인트 지급…디지털 독서 문화 확산 기대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 ‘굿뜨래페이’에 ‘독서 챌린지(굿리딩)’ 기능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독서 문화 확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에 발맞춰 부여군 책 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부여군은 2025년 1월 교육체육과를 신설하고 도서관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책 문화 중심 행정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굿리딩(GoodeReading)’ 사업은 이러한 조직 개편 이후 행정과 디지털 기술, 지역화폐를 결합한 전국 최초의 책 문화 정책 모델로 평가된다.
‘굿리딩’은 도서관과 지역화폐를 연계한 참여형 독서 플랫폼이다. 주민들은 굿뜨래페이 앱 내 ‘굿리딩’ 메뉴를 통해 필사나 독후감 작성 등 다양한 독서 미션을 수행하고, 활동 기록을 공유할 수 있다. 참여자는 1일 300원, 3일 이상 연속 참여 시 1,000원, 5일 이상 꾸준히 참여하면 3,000원 상당의 굿뜨래페이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또한, 추천인 제도를 통해 친구나 가족을 초대하면 추천인과 신규 참여자 모두에게 각각 500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되어 지역 내 자연스러운 참여 확산을 유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0월 27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율과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은 책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교육체육과 신설, 군립도서관 신축 등 도서관을 군정의 핵심 문화 인프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굿리딩 챌린지는 책과 디지털, 지역화폐를 연결한 전국 최초의 시도로서, 디지털 독서 문화 진흥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