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전통주 가린다…'대한민국 명주대상', 11월 1일 예산서 개최

2025-10-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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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째 맞는 권위있는 경연…수해 복구 여파로 규모 축소, 본선 심사 위주 진행

제15회 대한민국 명주대상 포스터 / 예산군
제15회 대한민국 명주대상 포스터 / 예산군

충남 예산군은 오는 11월 1일 예산문화원에서 ‘제15회 대한민국 명주대상’을 단독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산군에서 세 번째 열리는 이 행사는 전통주 산업과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전국 규모의 전통주 경연대회다.

‘대한민국 명주대상’은 개인이 직접 빚은 전통주를 출품해 우수성을 겨루는 대회로, 예산군과 (사)한국전통주연구소(대표 박록담)가 주최·주관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유산청 등이 후원하며, 전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통주 경연대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올해 행사는 수해 복구 예산 확보를 위해 일부 사업비를 반납함에 따라 명주페스타, 주신제 등 부대행사는 제외하고 본선 심사 위주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된다. 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주 문화의 명맥을 잇겠다는 의지를 담아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당일에는 △소줏고리 경연 △출품작 시음회 △공연 등을 통해 전통주의 풍미와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청주, 탁주, 소주 등 각 부문에 출품된 술은 전통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고 명주가 선정되며, 결과는 당일 저녁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은 “정성으로 빚은 술 한잔 속에는 장인정신과 한국 전통주의 가치가 담겨 있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 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전통주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명주대상이 우리 술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지역 전통주 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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