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난소 나이 27세 나왔다”…임신에 좋은 걸까?
2025-10-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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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의 새로운 지표, 난소 나이
개그우먼 김지민이 최근 난소 건강과 자녀 계획에 대한 생각을 공개하며 난소 나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난소 나이는 실제 연령과 달리 난자의 건강과 개수를 평가하는 지표로, 가임력과 임신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난소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높게 나오면 임신 준비를 서둘러야 하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생식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김지민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난소 검사를 통해 자신의 난소 나이가 27세로 나왔다고 밝히며 자연 임신을 우선적으로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시험관 시술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며, 우선 자연 임신 가능성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연예인처럼 바쁜 일상을 가진 여성들도 난소 나이를 점검하고, 개인 상황에 맞춰 임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난소 나이는 보통 항뮬러관 호르몬(AMH) 검사, 초음파로 난포 수 확인, 혈중 FSH 수치 측정 등을 통해 평가한다. AMH 수치는 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의 수를 간접적으로 알려주며, 난임 치료 계획 수립에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20~30대 여성의 AMH 수치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스트레스, 흡연, 환경호르몬 노출, 과거 난소 수술 등으로 인해 난소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난소 나이가 높게 측정되면 자연 임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이를 고려한 조기 상담을 권장한다. 난임 전문의들은 “난소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높게 나오면 임신 준비 시점을 늦추지 말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필요 시 보조생식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난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과도한 카페인과 음주 제한, 규칙적인 운동을 권장한다.
김지민의 사례처럼 난소 나이가 양호하게 나오더라도 자연 임신을 우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시험관 시술이나 인공수정 등 보조생식술은 성공률이 높지만,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크고 비용 또한 상당하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자연 임신을 먼저 시도하고, 필요시 보조생식술을 고려하는 전략을 선택한다.

난소 나이는 단순히 임신 가능성을 알려주는 수치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여성 건강을 살피는 지표로도 중요하다. 난소 기능이 조기에 저하되면 월경 불규칙, 호르몬 불균형, 골밀도 감소 등 건강 문제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난소 나이는 가임력 관리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도 활용될 수 있다.
최근에는 난소 나이 측정을 통해 임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30대 초반부터 난소 나이를 점검하고, 개인별 위험 요인을 파악해 임신 시기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바쁜 직장 여성, 연예인 등처럼 일정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난소 건강 점검을 권장한다.
결국 난소 나이를 정확히 알고 이해하는 것은 여성의 생식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계획을 세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김지민처럼 난소 나이가 좋은 편이면 자연 임신을 시도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지고, 만약 난소 나이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에도 조기에 대응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난소 나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난소 나이는 결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여성의 가임력과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김지민 사례처럼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생활습관과 계획을 조율하는 것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첫걸음이다. 이를 통해 여성들은 보다 주체적이고 계획적인 출산 준비를 할 수 있으며, 난소 건강 관리가 삶의 전반적인 건강 관리와 연결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