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끝판왕 청국장, '냄새' 때문에 고민한다면 방법이 있습니다

2025-10-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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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걱정 없이 즐기는 청국장, 건강 효과와 맛있게 끓이는 팁

겨울철 한국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발효 음식이 청국장이다.

특유의 강한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청국장은 된장, 간장과 같은 발효 콩 음식과 달리 발효 기간이 짧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익균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국장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콩 단백질은 근육 합성뿐 아니라 체내 효소와 호르몬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와 신경계 기능 유지에 기여하며, 유산균과 효소는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도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청국장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

유튜브 '양장금주부'
유튜브 '양장금주부'

그러나 청국장을 집에서 끓일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역시 냄새다. 일반 가정에서도 시도할 수 있는 냄새 줄이기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냄새가 강한 콩을 충분히 씻고 불리는 과정에서 물을 여러 번 갈아주면 발효 냄새를 다소 완화할 수 있다. 청국장 끓일 때는 마늘, 대파, 생강 등 향신채를 충분히 넣으면 발효 특유의 강한 냄새를 중화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끓이는 방식에서 변화를 주는 것이다. 청국장을 처음부터 센 불에 끓이면 냄새가 더 강하게 퍼지므로, 약한 불에서 은근히 끓이는 것이 좋다. 뚜껑을 완전히 닫지 않고 살짝 열어 두면 수증기와 함께 냄새가 자연스럽게 배출되면서도 맛은 유지된다. 냄비 바닥에 김치나 감자, 무 같은 채소를 깔고 그 위에 청국장을 올려 끓이면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과 향이 발효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청국장을 냄새 걱정 없이 즐기기 위해 전자레인지 활용법도 있다. 끓인 청국장을 소량씩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가열하면 냄새가 확산되지 않고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또한 청국장을 끓일 때 된장과 함께 섞으면 맛은 부드럽게 유지하면서 냄새는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유튜브 '양장금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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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의 건강 효과는 장 건강에 가장 두드러진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유산균과 효소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춰 소화력을 높이고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이는 감기, 장염 등 겨울철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청국장은 항산화 성분이 있어 노화 방지와 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청국장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한 그릇에 담겨 있는 완전식품으로, 특히 추운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냄새 때문에 꺼려졌다면 위의 간단한 방법을 활용해 냄새를 줄이고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결과적으로 청국장은 특유의 발효 맛과 향으로 호불호가 있지만, 영양학적으로 보면 매우 유익한 음식이다. 집에서도 냄새를 조절하며 끓이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겨울철 건강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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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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