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갑질 고백 “숍에서 가장 까탈스러운 연예인 2위였다, 1위는 누군지 알지만...”

2025-10-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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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을 좇았던 젊은 시절 한고은

배우 한고은이 자신의 과거를 솔직히 돌아보며 당시의 까다로운 성격과 이를 극복해 온 과정을 밝혔다.

배우 한고은 / 뉴스1
배우 한고은 / 뉴스1

한고은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한고은이 30년간 운동 없이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는 비법(다이어트 식단, 한고은 과거, 광고 촬영 비하인드)'에서 과거 촬영 현장에서의 자신을 회상했다.

해당 영상은 광고 촬영을 준비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한고은은 현재까지 20년 넘게 함께해온 스태프들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한고은 / 유튜브 '고은언니 한고은'
배우 한고은 / 유튜브 '고은언니 한고은'

그는 스태프들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젊을 때는 말을 예쁘게 할 줄 몰랐다. 필요한 말만 했다. 상대방을 배려하기보다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건 왜 이렇게 하신 거예요?' 같은 말을 자주 했다. 정말 궁금해서 한 말이었지만, 듣는 사람은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당시를 떠올리며 "스타일리스트가 의상을 가지고 오면 '이 옷은 왜 가지고 왔어?'라고 물었다. 나는 궁금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웠을 거다. 당시 의상 디자인을 공부하다 보니 옷에 대한 눈높이가 높았다. 스태프가 의상을 내 체형에 맞춰 재단하고 반납할 때 원상 복구까지 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그런데 나는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고은이 30년간 운동 없이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는 비법 (다이어트 식단, 한고은 과거, 광고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를 듣던 스타일리스트는 "언니가 결혼한 후에는 까탈이 많이 사라졌다"고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일리스트는 "그전에는 어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스타일리스트는 "그건 함구하겠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고은은 "나는 정말 까탈스러웠다. 인정한다. 내 자신에게 자신이 없었고 약점도 많았다. 그래서 더 완벽하려 했고, 실수에 관대하지 못했다. 내 자신을 용납하기 위해 주변을 혹독하게 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덕분에 내 주변 사람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고은은 또 "우리 숍이 연예인들이 많이 오는 곳인데, 예전에 가장 까탈스러운 연예인 톱 10을 뽑았을 때 내가 2위를 했다고 하더라. 1위가 누군지는 들었지만 말하지 않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함께 있던 한 스태프는 "예전엔 출장 촬영을 가면 다들 긴장했다. 20대 한고은이 가장 무서웠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유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한고은은 "30대 초반이 아마 내 성격의 피크였을 것이다. 그 시절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배우 한고은 / 유튜브 '고은언니 한고은'
배우 한고은 / 유튜브 '고은언니 한고은'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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