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조류박람회, 11월 1일 서산 천수만서 개막

2025-10-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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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국 45개 기관 참여 역대 최대 규모…철새기행전과 동시 개최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홍보물 / 서산시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홍보물 / 서산시

충남 서산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산버드랜드에서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둥지 천수만, 세계의 둥지를 서산에 틀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류 행사다.

2010년 필리핀에서 시작된 아시아 조류박람회는 조류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서산 행사에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외에도 미국, 에콰도르 등 총 18개국 45개 조류 관련 기관·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참가 기관·단체들은 서산버드랜드 내 박람회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국가별 조류 정보, 탐조관광, 광학기기 등을 소개하며 관련 체험 기회를 방문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서산버드랜드의 대표 행사인 철새기행전과 이번 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하며 공연, 전시, 체험, 먹거리 등 총 3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겨울 철새 탐조 투어, 조류 관찰 체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서산 천수만 사진 전시회, 권동주 작가의 정크아트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서산버드랜드 둥지전망대에서는 한·영 동시통역기와 함께 조류 관련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첫날인 11월 1일에는 ‘인간과 야생조류의 공존’을 주제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가수 황치열과 팝페라 그룹 라클라쎄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아시아 조류박람회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아시아 조류박람회는 천수만에서 다양한 조류를 관찰하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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