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터지다니…중남미서 10년 연속 판매 '1위' 한 뜻밖의 '한국 가전'
2025-10-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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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통한 현지화 전략
중남미 시장에서 터졌다는 뜻밖의 한국 가전이 있다.

바로 중남미 에어컨 시장에서 무려 10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한 LG전자에 대한 이야기다.
LG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자사 가정용 에어컨이 중남미 시장에서 10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LG전자의 가정용 에어컨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중남미 전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로 집계됐다.
지난해 LG전자 중남미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특히 브라질 시장에서만 2015년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났다. LG가 중남미 전역에서 판매량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현지 기후와 소비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한 현지화 전략 덕분이다.
브라질 냉동·에어컨·환기·난방협회(ABRAVA)에 따르면 브라질 가정의 에어컨 보급률은 약 20%에 불과하다. 이는 선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즉 아직 80% 이상의 가정이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성장 초기 단계라는 의미다. 업계는 브라질의 가정용 에어컨 시장 규모를 약 500만 대로 추산하며, 2029년에는 현재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일수가 늘고,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어컨은 사치품이 아닌 필수 가전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LG전자가 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현지 생산 체계다. LG전자는 1995년 브라질 마나우스에 공장을 세우고, 2001년부터 에어컨을 직접 생산해왔다. 현지 생산을 통해 수입 관세를 줄이고, 기후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