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쇼크에 5583선 후퇴…하락장 속 유일한 수익 모델 된 '이 종목'

2026-03-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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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동반 하락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5583.25으로 하락 마감했다.

26년 3월 12일 코스피 마감 지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26년 3월 12일 코스피 마감 지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0포인트 내린 5583.2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의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만이 홀로 상승세를 타며 하락 폭을 일부 방어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시장은 개장 직후 5629.07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타는 듯했으나 이내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했다. 장중 한때 5527.47까지 밀려나기도 했던 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소폭 회복하며 5583.25에 안착했다. 현재 코스피의 52주 최고가는 6347.41이며 최저가는 2284.72로 기록되어 있다. 지수는 여전히 역사적 고점 부근의 박스권에서 변동성을 키우는 양상이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수급의 불균형이 뚜렷했다. 개인 투자자는 시장의 하방 압력에 맞서 2조 2328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2조 3633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강하게 압박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1조 5087억 원의 순매도가 발생했으며 차익 거래에서도 550억 원의 매물이 나와 전체적으로 1조 5637억 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등락은 지수 하락의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100원 내린 18만 7900원으로 마감하며 1.11%의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9.7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SK하이닉스는 낙폭이 더 컸다.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2만 5000원 급락한 93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2.62% 하락했다. 삼성전자우 또한 4900원 내린 13만 4000원으로 3.53%의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는 9000원 하락한 52만 1000원을 기록하며 1.70% 내림세로 장을 끝냈다. 반면 시가총액 5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총 상위권 내에서 유일하게 상승 불을 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8000원 오른 37만 7500원을 기록하며 2.17%의 상승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외국인 지분율은 4.87%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위주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이차전지 섹터의 개별적인 힘이 지수의 추가 급락을 저지하는 변수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전체의 종목별 등락을 보면 상승 종목은 572개에 달해 하락 종목 322개보다 훨씬 많았다. 상한가 종목도 1개 포함되어 있었다. 32개 종목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종목 수가 더 많았던 것은 시가총액 비중이 막대한 일부 대형주에 매도세가 집중된 반면 중소형주 위주로는 견조한 흐름이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시총 상위 1위부터 4위까지의 종목이 모두 하락한 점이 전체 지수 산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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