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 ‘찾아가는 FTA·통상 데스크’ 성료…현장 맞춤형 컨설팅 호응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포항상공회의소는 29일 2층 회의실과 1층 로비에서 산업통상부 주최로 ‘찾아가는 FTA·통상데스크’를 열고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불확실한 대외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 기업의 통상·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글로벌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관했으며, 경북동부지역 수출유관기관 11곳이 참여해 기업 맞춤형 1:1 상담을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한-미 관세협상 이후 통상환경 변화와 전망, 일반(비특혜) 원산지판정기준과 사례, EU 공급망법(CSDDD, CRMA 등) 이해 등 실무 중심 주제가 다뤄졌다.

참가 기업들은 FTA 원산지 관리 체계 구축, 서류 심사 대응, 공급망 실사 요건과 핵심원자재 확보 전략 등 현안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로비 상담부스에서는 기관별 지원사업 안내와 함께 기업별 수출 애로 진단, FTA 활용 전략, 통관·관세 이슈, EU 규제 대응 체계 점검 등 현장 컨설팅이 병행됐다.

특히 EU 공급망 실사지침과 핵심원자재법 동향, 국내 기업에 요구되는 컴플라이언스 항목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는 평가다.

전신영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장은 “통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상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상공회의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기업의 FTA 활용도 제고와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후속 지원과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