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우림이 함평에? 바나나 따고 망고 보는 '아열대농업관' 대박
2025-10-3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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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향대전 인기 전시관, 주말마다 바나나 수확 체험 조기 마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의 '아열대농업관'이 이국적 분위기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 걸음에 열대우림 속으로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인기 전시공간인 아열대농업관은 함평군이 직접 재배한 바나나·파파야·망고·미니 파인애플 등 다양한 아열대 작물이 자라는 공간이다. 입구부터 열대우림 속으로 들어온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펼쳐진다.
입구에는 '걱(게욱)'이라 불리는 희귀 열대과일로 만든 터널형 조형물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에는 별 모양 스타후르츠, 파파야, 미니 파인애플, 바나나 나무 등이 어우러진 열대 정원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원숭이·큰부리새 조형물, 포토존으로 인기
농업관 곳곳에 배치된 원숭이 인형과 큰부리새(투칸) 조형물은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마다 '바나나 따기 체험' 조기 마감
특히 주말마다 진행되는 '바나나 따기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5~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회차당 30명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직접 바나나를 수확하며 열대작물의 생태를 배우는 이 체험은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경험으로 호평받으며 매회 조기 마감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농업 가능성 모색 공간"
이상익 군수는 "아열대농업관은 함평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농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공간이자, 가족 관광객에게 특별한 체험과 추억을 선사하는 인기 전시관"이라며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로 국향대전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