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8000억 투입, 함평이 바뀐다~ 미래차·AI축산·생태관광 3대 축 구축
2025-10-3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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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함평군 정책비전 투어, 8대 핵심 성장 전략 발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미래 전남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도시이자 신소재 산업을 선도하는 서남권 중추 도시로 도약한다.
####100여 명 참석, 미래 비전 공유
함평군은 28일 함평읍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모정환 전남도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청년·농업인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군 정책비전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정책비전 투어는 전남도의 '도민과의 대화'를 발전시킨 정책 간담회로, 전남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별 주요 현안과 발전 시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함평군 미래비전 발표, 정책 현안 토론, 도민 현장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1조8000억 규모 미래 발전 비전 추진 현황 공유
함평군은 대한민국 미래 그린(Green)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지자체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농축산·생태관광·교통인프라 등 전 분야에 걸친 구체적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2023년 9월 전남도와 공동 발표한 1조8409억 원 규모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함평군의 성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함평 미래지역 발전 비전 사업은 6개 분야 1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빛그린산단 연계 미래 첨단 도시 구축, AI 첨단 융복합 축산 밸리 조성, 해양관광허브 조성 등 산업·관광·농축산·정주환경이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전남연구원, 8대 핵심 성장 전략 발표
전남연구원은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축산을 혁신하는 자연을 닮은 K-생태도시 함평'을 주제로 향후 10년을 책임질 '8대 핵심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8대 핵심 비전은 ▲초광역 K-모빌리티의 중심, 빛그린산단 ▲RE100산단, 일자리, 정주까지 담은 '전남형 그린 디지털도시' ▲K-축산의 대전환, AI 축산의 중심 함평 ▲K-HC 푸드밸리 조성 농산물 500억 수출 달성 ▲스포츠로 도약하는 올인원 함평 ▲자연을 품은 대한민국 생태관광 대표도시 ▲대도시 인근 쉼이 있는 해양 힐링 워케이션 조성 ▲촘촘한 교통망 구축으로 서남권 중추도시 도약 등이다.
####주민 건의 즉각 반영, 해안도로에 10억 예산
정책 토론에서는 함평 해안도로 개설사업 지원, 손불 월천지구 소규모 배수개선, 스마트 친환경 무화과 연중생산 단지 조성, 전남 영농 스마트단지 조성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주민 건의가 이어졌다.
김영록 도지사는 "함평군의 비전과 가능성에 깊이 공감하며, 도에서도 단계적으로 비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함평 해안도로 개설사업에 내년도 예산 10억 원을 반영하고, 손불 월천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즉각 정비가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군수는 "오늘 선포된 8대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함평이 나아갈 방향을 군민과 함께 구체화한 약속이자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군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전남도와 함께 차근차근 이행하며, 군민과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