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지산학연 융합 축제 '용봉학술제' 개최
2025-10-3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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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6일 연구·창업·문화 아우르는 30여 개 프로그램 운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가 지식·산업·학문·연구를 연결하는 지산학연 융합 플랫폼을 펼친다. 
30일 전남대에 따르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용지관과 민주마루 일원에서 '2025 전남대학교 용봉학술제(CNU Tech & Graduate Fair)'가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지역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로, 대학의 연구성과와 산업 혁신 역량을 공유하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융복합 지식 생태계의 장으로 꾸며진다.
####첨단기술·산학협력 성과 한눈에
성과전시, G-Fair(대학원 연구교류), 창업페스티벌, 체험 및 문화강좌 등 30여 개 프로그램이 동시 운영된다. 성과전시관에서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연구소기업·자회사 전시, 학생 발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시제품 전시 등이 진행된다. RISE사업단,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 SW중심대학, 이차전지특성화대학, 생체재료개발센터 등 20여 개 연구조직과 사업단이 참여하며, 광주테크노파크·전남테크노파크·한국재정정보원 등 지역 혁신기관도 함께한다.
####대학원생 627건 연구성과 공개
대학원생 학술행사 'G-Fair'에서는 17개 단과대학이 참여해 포스터 발표 426건, 구두 발표 201건 등 총 627건의 연구성과가 공개된다. 대학원 진학 및 장학 상담, 연구 스피치법 특강, 석·박사 해외유학 강의, 연구성과분석솔루션 활용법 강연 등 실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G-LAMP Research Highlights 포럼, BK21 교육연구단 성과전시, 교원–대학원생 교류 Meet-Up, 대학원생 실패박람회, 마음건강 캠페인 등도 진행된다.
####창업-투자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
창업페스티벌은 RISE사업단, 창업중심대학사업단, 실험실특화형창업선도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 창업특강·토크콘서트,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현장 창업 상담, 투자유치 IR 데모데이, 우수기업 사례발표, 지역주력산업 기술트렌드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나만의 컵 만들기', '레이저 각인 우드 키링 만들기' 등 메이커 체험과 '펀-메이킹 체험'도 운영된다.
####AI·헬스케어·IP 융합 콘텐츠 풍성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은 '메타버스캠퍼스 투어'를, 생체재료개발센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장비 체험'을 운영한다. '이동형 라이프로그 건강관리 서비스'에서는 체성분, 피부나이,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데이터를 제공한다. 차세대통신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배영창 전 삼성전자 부사장 특강을, 광주·전남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센터는 'IP 학술한마당'을 개최한다.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의 '슈퍼컴퓨터와 AI 세미나', 박물관의 라틴 아메리카 음식문화 강좌 등도 마련됐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용봉학술제는 대학의 연구와 산업 역량을 지역 혁신으로 확산시키는 지산학연 협력모델의 실천 현장"이라며 "지역의 산업과 인재를 키우고, 그 성장이 대학으로 되돌아오는 지속 가능한 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