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교통+생활’ 복합거점으로…복합환승센터 개발 정부계획 반영 촉구

2025-10-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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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의원, 국토부에 제4차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반영 요청
“4개 노선 교차 핵심 교통허브…지하보행로·주차장 등 실질적 생활인프라 필요”

박용갑 의원, 국토부에 제4차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반영 요청 / 의원실 제공
박용갑 의원, 국토부에 제4차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반영 요청 / 의원실 제공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도심 속 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기반 조성의 열쇠로 작용한다. 특히 대전 중구의 ‘서대전역’은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연결되면, 기존 KTX 호남선 및 도시철도 1호선까지 총 4개 노선이 교차하는 ‘복합 교통거점’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10월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을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해당 사업은 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 중구 지역공약으로 처음 제안됐으며, 올해 8월 국정기획위원회가 이를 대전 지역 국정과제로 채택하면서 본격화됐다. 박 의원은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는 단순한 역세권 개발이 아니라 대전 도시교통의 핵심 연결점이 될 것”이라며, “지하 보행로, 다기능 환승주차장 등 실질적인 생활 인프라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서대전역 일대는 전통시장과 도심 주거밀집지역이 공존하는 만큼, 주민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서대전광장은 지상부를 공공광장으로 유지하되, 지하 공간은 오류전통시장과 연계한 주차장, 환승시설로 활용하는 복합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대전시가 사업 신청을 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전문가들은 서대전역 일대가 단순한 철도거점을 넘어서려면 단기적인 교통 편의만이 아닌, 생활권 중심의 복합 인프라 설계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교통 중심지를 지역경제 중심지로 연결할 수 있는 중장기 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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