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먹으면 멈출 수 없다… '바다의 보석’이라 불리는 해산물 축제
2025-11-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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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5~16일 굴단지 일대서 개최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 일대에서 굴축제가 열린다.

보령시가 다음 달 15~16일 '2025 천북 굴축제'를 연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축제장에선 굴회, 굴 무침, 굴찜, 굴밥, 굴구이, 굴전, 굴 칼국수, 굴라면 등 굴의 독특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먹거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바다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굴은 보령 9미(味) 중 하나이다. 미네랄과 비타민, 철분, 구리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타우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 면역력 증진이나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굴은 다양한 방법으로 각종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신선한 굴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끼려면 레몬즙을 살짝 뿌려 비린 맛을 잡은 다음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먹는 방법이 있다. 소금과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해 발효시킨 굴젓도 밥반찬으로 인기가 높다.
이뿐만 아니라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인 굴전·굴튀김, 시원하고 개운한 맛으로 해장에 탁월한 굴국밥, 껍질째 쪄서 먹거나 구워서 먹는 굴구이, 채소를 넣어 만든 영양 가득한 굴밥 등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굴 제철 시기는 보통 10월~3월 사이로, 이 시기에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영양분이 가장 풍부하다. 특히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늦가을부터 겨울 초입이 최적의 시기로 꼽힌다.
다만 굴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므로 섭취 전 신선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찬 성질을 갖고 있어 한꺼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