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부산에서 전기차 생산하나… 신규 투자계획 밝혔는데

2025-10-30 18:13

add remove print link

APEC CEO 써밋 코리아 행사에서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위한 신규 투자 계획 정부에 전달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투자 계획을 정부에 전달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써밋 코리아 2025(APEC CEO SUMMIT KOREA 2025)'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폴스타 4만 생산하던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국내 생산 전기차 출시하나?
르노코리아가 국내에 판매 중인 순수 전기차 세닉. 프랑스 수입 모델이다. / 권혁재 PD
르노코리아가 국내에 판매 중인 순수 전기차 세닉. 프랑스 수입 모델이다. / 권혁재 PD

이날 니콜라 파리 사장이 전달한 부산공장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신규 투자 내용에는 관련 추가 설비 투자 등의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단기간 내 투입 예정 금액에 대한 투자신고서도 제출됐다. 다만, 전체 투자 규모 등 세부 내용은 비공개로 전달됐으며, 향후 적절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올해 1월 미래차 생산 기지로의 전환을 위해 총 68개 설비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 개의 혼류 생산 라인에서 내연기관 차량, 하이브리드 차량, 순수 전기차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폴스타 4의 위탁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르노 브랜드의 전기차는 생산되고 있지 않다.

APEC CEO 써밋 코리아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대한민국 대통령실
APEC CEO 써밋 코리아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대한민국 대통령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대학에서 전기를 전공하고 한국에 오기 전 전동화 부품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전동화 차량 전문가다. 이는 추가 설비 투자를 통해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역량이 강화된다면 국내에서 생산하는 르노의 전기차가 출시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전략적 5대 글로벌 허브 중 하나이며, 그룹의 미래차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소식은 모빌리티 전문 매체 '카앤모어'에서 확인하세요.

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