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명→137명'…괴산농업역사박물관 특별전, 방문객 30배 늘었다

2025-10-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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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1만 565명 방문, 문체부 공모사업 성과… 11월 국립공원 사진전 후속 개최

충북 괸산생태뮤지엄 특별전 '우리에게 남을 것은 사랑이야' / 충청북도
충북 괸산생태뮤지엄 특별전 '우리에게 남을 것은 사랑이야' / 충청북도

충북 괴산농업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충북 괴산생태뮤지엄 특별전 <우리에게 남을 것은 사랑이야>’가 3개월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6일 종료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7월 25일부터 진행됐으며, 누적 방문객 10,565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평균 137명이 방문한 수치로, 전년도 같은 기간 일평균 4명이 방문했던 것에 비해 3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도는 저활용 공공시설이었던 괴산농업역사박물관이 활성화되고 지역 관광 수요가 창출되는 성과를 남겼다고 분석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생태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작가 8명이 참여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사진 등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단순 관람을 넘어 지난 8월 여름방학 기간에는 전시 참여 작가인 고상우 작가가 직접 진행한 드로잉 수업과 어린이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장인수 충청북도 관광과장은 “도내 저활용 공공시설을 활용해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특별전을 운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충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번 특별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후속 기획전으로 ‘국립공원 특별 사진전’을 오는 11월 14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준비 중이다. 이번 사진전은 국립공원의 자연과 생태, 야생동물을 주제로 생태보전의 메시지를 담은 대형 사진전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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