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KTX-1, 은퇴 수순… 코레일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
2025-10-31 13:02
add remove print link
                                        
                        철도학회서 도입 방안 발표… 노후화·신규 노선·관광객 증가 대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 개통 20년을 맞아 구형 KTX-1 열차의 교체를 공식화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신규 노선 개통 등으로 미래 철도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 단순한 차량 교체를 넘어 철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31일 한국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 특별세션에서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주제로 KTX 개통 20년 성과와 도입 필요성을 발표했다.
핵심은 2004년 개통과 함께 도입된 KTX-1의 기대수명 30년(2033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막대한 재정 부담을 분산하고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33년 이전에 1, 2차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안전한 철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수원·인천발 KTX 등 신규 노선 개통 및 방한 외국인 증가로 미래 철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참석자들은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이 단순한 노후 차량 교체를 넘어 △안전 고도화 △수송량 증대 △에너지 소비 절감 등을 통한 철도 경쟁력 확보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박채옥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차세대 고속차량은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철도의 성장을 담보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