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수감 독립운동가의 옥중 생활 조명…'죽음의 집에서의 삶' 11월 1일 개막
2025-10-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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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기념관-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공동기획, 체험교구재·편지로 옥중 생활 재현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한운영)과 함께 현충시설 협력망 공동기획전 ‘죽음의 집에서의 삶’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의 삶과 꺾이지 않았던 독립 의지를 주제로, 오는 11월 1일(토)부터 서대문형무소 ‘중앙사’에서 열린다.
전시는 서대문형무소 투옥 독립운동가의 삶을 의(의복), 식(식생활), 주(옥중 생활), 마음(소통) 4개 주제로 구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수감자를 등급별로 차별 대우했던 ‘누진처우제’와, 옥중 에피소드가 담긴 편지·자서전을 소개하는 2종의 체험교구재를 통해 당시의 삶을 접해볼 수 있다.
이번 공동기획전시는 이동 설치와 콘텐츠 교체가 용이한 ‘전시상자’ 형태로 구성됐다. 독립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이 이점을 살려 향후 순회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측은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의 가혹한 수감 생활에서도 독립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았던 독립운동가의 결의를 느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현충시설 협력망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독립운동 주제 발굴과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