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15만 원까지 오를 것”…31일 증권가에서 나온 전망

2025-10-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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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내 증권가에서 나온 삼성전자 목표주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단상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자료 사진. 31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달아 나왔다.      /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단상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자료 사진. 31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달아 나왔다. / 연합뉴스

31일 국내 증권가에서 나온 삼성전자 주가 전망이 관심을 끌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달아 나왔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반도체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31일 오전 11시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보다 0.96% 오른 10만 5100원에 거래됐다.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D램 전체 제품군에서 강한 수요가 지속해서 발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상향했다.

임소정 연구원은 연합뉴스에 "삼성전자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라며 "반도체에서 D램과 낸드(NAND) 모두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와 평균판매가(ASP)가 큰 폭 개선되며 견조한 실적을 보인 데 기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 실적 또한 이번 분기에 이어 반도체 시장 내 칩 제조사들에 유리한 수급 상황에서 수익성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라며 "특히 전체 제품군에서 강한 수요가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D램에 힘입어 전체 예상 매출액은 88조 원, 영업이익은 15조 원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삼성 자료 사진. 금요일인 31일 오전 11시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보다 0.96% 오른 10만 5100원에 거래됐다.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삼성 자료 사진. 금요일인 31일 오전 11시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보다 0.96% 오른 10만 5100원에 거래됐다. / 뉴스1

이뿐만이 아니다. KB증권도 상향 조정된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 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매체에 "메모리 수요 급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률을 기존 대비 각각 10%, 28% 상향한 39조 5000억 원, 82조 2000억 원을 올렸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상향했다. 그러면서 HBM 우려 불식과 경쟁력 제고, 일반 메모리의 제한적인 공급으로 인한 가격 상승,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4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메모리 사업의 정상화 국면을 반영해 직전 목표가 산정 시 할인율을 20%로 축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10%로 축소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최근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와 메모리 시장 훈풍과 함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호적인 메모리 업황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4만 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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