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염증일까? 암일까? 입속 암의 위험 신호!' 편
2025-10-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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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2회 방송 정보
                    
                                    
                31일 방영되는 EBS ‘명의’에서는 침묵 속 서서히 자라는 ‘입속 암’에 대해 알아본다.

◆ 2주 이상 지속되는 입병, 구강암의 신호?
단순 입병인 줄 알았는데, 지속되는 통증과 어눌해진 발음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50대 남성 환자. 혀에 자라난 종괴가 커질 대로 커져 죽을 삼키는 것조차 어렵다. 진단은 설암 3기. 혀 절제와 재건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다.
구강암은 발견 시점에 따라 생존율의 차이가 큰 암이다. 하지만 대부분 구강암의 초기 신호를 단순한 염증 증상으로 오인해 조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염증인지, 암인지 어떻게 구별하며,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을 찾아야 할까?

◆ 부정확한 발음, 연하곤란 등 일상이 무너진다
8년 전 치은암 수술 및 방사선 치료 중 부작용과 재발로 인해 하악골 전체를 절제한 60대 남성 환자. 부정확한 발음은 물론, 구강을 통한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해졌다. 입으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어 복부를 통해 위루관을 삽입하고 위로 직접 영양제를 투여한다. 구강암으로 인해 삶이 완전히 달라진 셈이다.
구강암 판정 전, 정기적으로 산에 오르며 건강을 챙겨왔음에도 입안의 작은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탓일까, 일상은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구강암 진단 전, 그가 느꼈던 입속의 증상은 무엇이었을까?
◆ 완치 후, 2차암 발병에 주의
구강암은 완치 이후에도 안심할 수 없다. 과거, 구강암 수술 후 완치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환자. 19년 뒤 2차암이 발병했고, 후두 전체를 절제했다. 동일한 발암 인자에 의해 노출된 다른 부위에 독립된 악성 종양이 생긴 것이다. 국립암센터 조사에 따르면, 1993~2014년 구강암 환자 중 약 7.2%에서 2차암이 생겼다. 1차암이 구강암인 사람에게 2차암이 올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 2차암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구강암 환자들이 명심해야 하는 치료 후의 관리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번 방송에서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 최승호 교수와 함께 쉽게 놓칠 수 있는 구강암의 증상과 치료법 및 치료 후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EBS '명의'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