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을 관통하는 숨통 열린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예타 통과
2025-10-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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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전~회덕 18.6km 구간 6차로로 확장… 대전 교통체계 전환 신호탄
                    
                                        
                        박용갑 의원,“지역 균형발전과 물류 혁신, 시민 삶의 질 높이는 기반 될 것”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호남고속도로 지선(서대전JCT~회덕JCT) 확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지역민의 생활과 산업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규모 SOC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대전의 교통체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522억 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해 기존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다. 대상 구간인 서대전JCT~회덕JCT(18.6km)는 대전 도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관문으로, 출퇴근 시간마다 반복되는 병목현상으로 불편을 겪어온 지역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은 “이번 예타 통과는 교통 혼잡 해소를 넘어, 대전의 도시 경쟁력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단순한 도로 확장을 넘어, 산업·물류 흐름을 원활히 하고 도심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만나는 회덕 분기점을 중심으로 교통 체계가 재편되면 대전은 물론 충청권 전역의 교통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지자체와 정치권의 협업, 중앙정부의 신속한 예타 검토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앞으로 본예산 반영과 기본설계·착공까지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확장사업은 향후 대전 도심의 지속가능한 도시계획과도 맞물려야 한다”며 “대중교통·친환경 교통수단과의 연계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전의 교통지도가 바뀌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변화의 첫 단추가 이제 채워졌고, 그다음은 실행이다. 새로운 도로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이 되기를 시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