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압도적 1위… 고물가 시대에 바뀐 뜻밖의 여행 트렌드는 ‘이것’

2025-11-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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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떠나는 '가성비 여행' 트렌드 확산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혼자 떠나는 여행 대신 함께 비용을 분담하는 실속형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호이안.  / Guitar photographer-shutterstock.com
베트남 호이안. / Guitar photographer-shutterstock.com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지난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국인 여행객 여행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인 이상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급증했다.

일본 항공권 검색량은 2위 베트남의 약 2.7배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평균 항공권 약 29만 원의 오사카는 도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검색량을 보이며 인기 도시로 꼽혔다.

2위를 차지한 베트남은 일본의 유력한 대안 목적지로 부상했다. 약 30만 원대 평균 항공권 가격에 저렴한 현지 물가까지 더해져 가성비 휴양을 원하는 여행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인 이상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인 항공권 검색량 또한 약 37% 증가해, ‘함께 떠나는 여행’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3인 이상 떠나는 여행은 숙박비와 식비 등 현지 경비를 함께 부담하며 실질적인 1인당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1인 항공권 검색 점유율은 약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삿포로. / jeafish Ping-shutterstock.com
일본 삿포로. / jeafish Ping-shutterstock.com

일본이 항공권 검색량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주요 도시별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순으로 검색량이 높았다. 전체 일본 항공권 검색량은 2위 베트남의 약 2.7배에 달했다.

평균 항공권 가격은 도쿄 약 45만 원, 오사카 약 29만 원, 후쿠오카 약 39만 원으로, 일본은 저비용·근거리 여행지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오사카는 인근 관광지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며, 후쿠오카는 인천에서 약 1시간 30분의 짧은 비행 거리로 단기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각광받는 여행지다.

과거 동남아 가성비 여행의 대표였던 태국 주요 도시의 평균 항공권 가격이 40~50만 원대로 오른 것과 달리 베트남은 평균 30만 원대를 유지하며 가격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베트남 다낭은 30만원대 가격으로 해변 리조트와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 고도시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유튜브, 꾸준 kkujun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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