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부산 대연동 외국인 밀집 지역에 다국어 범죄예방 조명 설치
2025-11-03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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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밀집 지역 중심, 4개 국어 안내로 외국인 접근성 강화
- LED 조명·방범 표지판 7곳 설치…112 신고 안내 포함
- 공공기관 협력 통해 지역 안전망 구축 시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 대연동 일대 외국인 거주 지역에 범죄예방을 위한 다국어 안내 조명이 설치된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부산남부경찰서와 함께 대연동 대학가 주변 외국인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인근 3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높아, 지역 내 안전 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되는 조명과 안내 표지판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등 4개 국어로 표기된다. 총 7곳에 설치되며, 조명판에는 범죄 신고 안내(112)와 함께 방범 메시지가 포함된다.
전달식에는 한국남부발전 관계자와 부산남부경찰서, 부산시민재단 측이 참석해 지역사회 내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된 안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설치가 실질적인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외국인과 지역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