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HUSS, 영남대와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 ‘호영호제’ 진행
2025-11-0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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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학연협력 EXPO 참관, 경북 안동 역사·문화 탐방, ‘어등제’ 참여 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글로벌공생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 단장 송창수)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영남대학교와 함께 ‘영호남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박 3일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호남과 영남 지역의 대학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교류와 산학연 연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로 채워졌다.
‘호영호제’ 프로그램은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 마련을 목표로 2023년부터 3년 동안 호남대학교와 영남대학교의 교류를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대구 산학연협력 EXPO 참관, 경북 안동 역사·문화 탐방, 호남대학교 축제 ‘어등제’ 참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호남대학교에서는 송창수 교수(사업단장)와 강현주 교수(사업부단장), 정은성 교수(주임교수)를 비롯해 교양학부 김숙정 교수, 신선혜 교수가 동행했으며 학생들과 함께 산학연협력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산업과 미래 기술 변화 방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안동시립박물관을 방문해 한국 유교문화의 근간과 지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전통 생활사 및 민속문화를 체험하며 학문적·문화적 시야를 넓혔다.
양 대학 학생들은 호남대학교 어등제 축제에 참여해 공연 관람 및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등제는 지역민과 유학생이 함께 즐기는 대표적 캠퍼스 축제로, 다양한 체험 부스와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영남대 학생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양 대학 학생들이 교류 활동을 기록한 릴스(Short-form 영상)를 제작·공유하도록 장려하고, 우수 콘텐츠에 대해 시상을 진행했다. 릴스 제작은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영호남 교류의 의미를 SNS를 통해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대학교 강현주 부단장은 “산학연 연계를 기반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교류 프로그램이었다”며 “영호남 대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적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학교 HUSS는 2024년 6월부터 33개월간 총 90억 원을 지원받아 광운대학교, 국민대학교, 선문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5개 대학과 협력하여 글로벌공생 분야에 기여하는 지속가능 자원 대응력, 산업 이해력, 국제사회 포용력을 갖춘 핵심 융합 인재 2,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