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 말 생태 실습·승마 체험 수업

2025-11-0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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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교감하며 실무 능력과 생명존중 의식 함께 함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10월 31일 재학생과 교수진이 참여한 가운데 말 생태 실습 교육 및 승마 체험 수업을 실시, 학생들이 말과 교감하며 반려동물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과 생명존중 의식을 함께 함양했다.

승마 체험에 앞서 학생들은 말의 생리적 특성과 행동학적 습성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교관은 “말은 눈이 머리 옆에 위치해 약 310~350도의 넓은 시야를 가지고, 청각이 예민해 큰 소리나 갑작스러운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특히 말의 꼬리 근처에서 접근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러한 안전 수칙을 숙지한 뒤 실습에 참여했다.

이번 실습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반려동물산업 내 말 관련 산업(승마·동물교감치유·동물보조활동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직무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승마는 자세 교정과 균형 감각 향상, 근육 활성화 등 신체적 효과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집중력 향상·스트레스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이러한 효과를 직접 체험하며, 동물과의 교감이 인간의 정서적 회복과 웰빙에 기여한다는 점을 학습했다.

또한 말뿐만 아니라 양,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과의 교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학생들은 직접 먹이를 주고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동물 행동과 심리에 대한 실질적 이해를 넓혔다.

이를 통해 교과서로 배운 이론적 지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며, 향후 동물보건사·반려동물교감지도사·동물매개치유 전문가 등 다양한 직무로의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었다.

이문영 학과장은 “이번 현장 교육은 교실에서는 얻기 어려운 실습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산업 이해도와 진로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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