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대학교, 제27회 송강축제 개최… 청춘의 열정으로 뜨거워진 가을밤

2025-11-0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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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지역주민 함께한 캠퍼스 축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는 29일 교내 잔디운동장과 덕천관 일대에서 ‘제27회 송강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화지기: 청춘에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재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대학과 지역이 어우러지는 가을 축제의 장이 되었다.

29일 낮 시간부터 대학 곳곳에는 동아리 플리마켓, 포토존, 푸드트럭 등 여러 부스가 준비되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부스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각 학과의 특색을 담은 굿즈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오후 5시부터는 본격적인 무대 공연이 시작되었다. 광주여대 댄스팀 ‘씨즈온’을 비롯해 전남대학교 밴드팀 ‘로터스’, 조선대학교 댄스팀 ‘UCDC’, 광주연합 댄스팀 ‘가이아’ 등이 무대를 꾸몄으며, 재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복면가왕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8시, 덕천관 옥상에서 쏘아 올린 화려한 불꽃이 가을밤 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어진 메인 콘서트에서는 가수 음율, 이채연, 엔플라잉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고, 학생들과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함성을 지르며 청춘의 에너지를 한껏 발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기 중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최고의 무대였다”, “가수들의 공연이 인상깊었고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 방문해서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든 진짜 대학 축제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지역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방문해 함께 즐기며 지역과 대학이 소통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광주여자대학교 이선재 총장은 “송강축제는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우리 대학의 대표 행사로, 청춘의 열정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교류가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라며 “모두가 즐겁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애써준 교직원과 재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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