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방사선량평가그룹 연차회의,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개최

2025-11-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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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방사선 선량평가 협력과 표준화 강화의 장 마련

2025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아시아방사선량평가그룹(ARADOS) 연차회의’가 개최됐다. /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2025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아시아방사선량평가그룹(ARADOS) 연차회의’가 개최됐다. /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2025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아시아방사선량평가그룹(ARADOS) 연차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한국사후방사선량평가네트워크(KREDOS)와 한국내부피폭연구회(KIDRG)가 공동 주관하였으며, 아시아와 유럽 지역 10여 개국의 방사선량 평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개회식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관계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ARADOS 측 대표와 개최 기관장이 각각 개회사와 환영사를 통해 방사선량 평가의 중요성과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방사선 사고 시 작업자 피폭선량 재구성, 국내 연구 활동 현황 등 실질적인 연구 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의 경험과 대응 방식이 소개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 기간 동안 총 4개의 기술세션이 운영되었으며, 주요 논의 주제는 생물선량평가는 유럽방사선량평가그룹 활동, 아시아 각국의 기술 동향, 외부·내부선량평가는 비상 상황 대응용 피폭 평가 기술 및 장비 공유, 전자스핀공명(EPR) 기반 평가는 스마트폰 유리 기반 기술 등 최신 기법 소개.융합세션는 재해 대응 인프라와 국가 간 협력 사례 발표다.

이번 회의는 참가 국가 간 선량 평가 기술의 정합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진 자리였으며, 방사선 비상 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확대의 기반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표준화된 방사선량 평가 체계 정립과 국제 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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