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혼남녀 만남... 올해 마지막 ‘솔로몬의 선택’ 30쌍 탄생
2025-11-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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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틀 매칭률 60% 달해
영국 더 가디언 “세계가 주목하는 K-중매 정책” 취재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성남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에서 총 30쌍의 새 커플이 탄생했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난 2일 수정구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솔로몬의 선택’에서 커플이 대거 탄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50쌍, 총 100명의 참가자가 모였으며, 커플 매칭률은 60%에 달했다. 특히 영국 유력 일간지 '더 가디언' 취재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촬영하며 국제적 관심을 입증했다.
더 가디언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1인 가구 증가와 연애 기피 현상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이며, 한국의 저출산 대응 사례로 주목받는 성남시의 ‘K-중매’ 정책을 주요 사례로 취재했다.
‘솔로몬의 선택’은 2023년 7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21차례 진행되었다. 그동안 누적 509쌍의 커플이 성사됐으며, 그 중 8쌍이 결혼에 이르렀고 5쌍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1호 부부는 이미 아이를 품에 안았고, 2호와 3호 부부는 내년 출산을 앞두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3년 동안 이어온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K-중매’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미혼 청춘남녀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정책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