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임기 중 100조원 투자유치 약속 조기에 돌파했다

2025-11-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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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기업 등 투자유치
일자리 7000개, 27만명 고용효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 목표였던 ‘투자유치 100조 원+α’를 조기 달성했다.

김동연 지사가 미국 엑셀리스사와 투자유치 간담회를 갖고 있다. / 경기도
김동연 지사가 미국 엑셀리스사와 투자유치 간담회를 갖고 있다. / 경기도

김 지사는 미국 보스턴 방문 중 글로벌 반도체기업 2곳으로부터 16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고, 파라마운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화성국제테마파크 추가 투자(5조 79억 원)를 확보해 총액이 100조 563억 원에 이르렀다.

이번 성과는 김 지사가 임기 2년여 동안 이뤄온 ‘세일즈 외교’의 결실로 누적 비행거리만 20만 6695km에 달한다. ‘100조+α’는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31조 원 ▲벤처창업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 40조 원 ▲입지개발 21조 원 ▲기술개발 분야 6조 원 등을 포함하는 종합 성과다. 글로벌기업 투자에 따른 직접 일자리 창출 계획은 7000개, 고용유발효과는 27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글로벌 달달투어’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를 아시아 반도체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행보를 가속했다. 보스턴 엑셀리스 본사에서 러셀 로우 CEO 등과 만나 이온주입 장비 생산 확대 및 평택 외투산단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로우 CEO는 “경기도를 혁신산업의 허브이자 중심지로 만든 김동연 지사님의 리더십을 존경한다”며 “이번 방문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협력 의지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평택 투자가 아시아 지역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 인테그리스사와 화성·평택 지역 몰리브덴 제조시설 증축 협약을 체결해,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반도체 신소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김 지사는 “이번 미래지향적인 투자로 경기도는 글로벌 공급망과 기술혁신의 전진기지로 나아갈 동력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파라마운트 및 신세계프라퍼티와의 협의를 통해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총투자 규모를 9조 5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 테마파크는 내년 착공 후 2030년 1차 개장을 목표로 하며, 20년간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미국 파라마운트와 신세계, 경기도의 3각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아시아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할 전망이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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