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주 극장가 휩쓸었다…박스오피스 1위 기염 토해낸 '한국 영화'
2025-11-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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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관객수 36만 8848명 기록
코미디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 제작 브레인샤워·티에이치스토리)가 침체된 극장가 분위기 속에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 라이드’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을 제치고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36만 8848명이다.
개봉 전 대규모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 효과를 일으킨 ‘퍼스트 라이드’는 개봉 이후 5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장 예매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극장가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유쾌한 분위기와 대중성 있는 스토리라인 덕분에 수능 이후 시즌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유머 코드, 배우들의 호흡, 여행의 설렘을 담은 연출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쾌한 분위기와 동시에 공감 가는 우정 이야기, 그리고 10대부터 30대까지 아우르는 세대 공감 요소가 어우러지며 학생·친구·연인·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퍼스트 라이드’는 24년째 우정을 이어온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겪는 다양한 사건들을 그린 예측불허 코미디다. 이야기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네 명의 친구들이 24년 만에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에서 시작된다. 각자의 사정으로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했던 이들이 우여곡절 끝에 태국으로 떠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유쾌하게 그린다.
여행의 설렘과 예기치 못한 사건, 친구들 간의 오해와 화해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면서도 우정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태국 현지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시원한 풍경과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들, 그리고 배우들 간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관객들은 “극장에서 오랜만에 다 같이 웃으면서 봤다”, “친구랑 보러 갔다가 끝나고 서로 말없이 웃었다”, “여행 가고 싶어지는 기분”,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찡하다”, “강하늘·김영광·차은우 조합은 반칙”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웃음뿐 아니라, 공감 가능한 감정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이 입소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친구, 연인, 가족 누구와 함께 봐도 부담 없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관객층도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