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손해…예매 전에 꼭 알아야 할 KTX 꿀팁 6가지

2025-11-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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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진동, 햇빛, 화장실… 놓치면 후회하는 좌석 선택법

연말연시 여행이나 출장 계획 중이라면 KTX 예매에서 좌석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좌석 하나 잘못 고르면 진동, 햇빛, 소음, 냄새, 충전 불가까지 온몸으로 피곤을 느끼게 된다. 예매 전에 딱 3분만 투자해서 아래 정보를 읽어보자. 이미 많은 이용자들이 “이거 알고 나선 무조건 참고한다”고 말하는 KTX 실전 꿀팁이다.

KTX 자료사진 / Yosua Bintang-shutterstock.com
KTX 자료사진 / Yosua Bintang-shutterstock.com

1. 콘센트 있는 자리 찾는 법

모든 좌석에 콘센트가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예약할 때 좌석 배치도에 창문과 창문 사이에 회색 여백이 표시된 자리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콘센트가 있는 자리다. 주로 A석 또는 D석 창가 쪽 좌석에 해당하며 벽면에 콘센트가 달려 있다. 충전이 필수인 사람이나 이동 중 업무를 봐야 한다면 꼭 이 자리를 선택하는 게 좋다.

2. 맨 앞·뒤 칸은 피할 것

KTX 1호차 같은 맨 앞 칸이나 맨 뒷칸은 진동과 소음이 심하다. 출입문 개폐 소리와 정차 시 충격도 크다. 반면 중간 칸인 5호차는 원래 특실로 쓰던 차량을 일반실로 개조한 경우가 많아 좌석 간격이 넓고 쾌적하다. 가격은 일반석과 동일하니 가성비 좋은 조용한 자리를 원한다면 5호차를 추천한다.

3. 햇빛 피하는 자리 고르는 법

창가 자리를 고를 거라면 햇빛 방향도 고려해야 한다. 하행선(서울 → 부산)은 오전에 A, B석이 그늘지고 오후엔 C, D석이 그늘이다. 상행선(부산 → 서울)은 이와 반대다. 아침에 떠나는 상행선은 C, D석이 그늘이고, 오후에는 A, B석이 그늘이다. 햇빛 때문에 더위나 눈부심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이 기준을 꼭 참고하자.

4. 화장실 근처는 피하는 게 상책

KTX 좌석 사진 / 코레일
KTX 좌석 사진 / 코레일

사람들 왔다 갔다 하는 소리, 문 여닫는 소리, 냄새까지 불쾌감을 주는 요소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짝수 호차는 앞쪽, 홀수 호차는 뒷쪽이 화장실이라 그 반대 방향 좌석을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쾌적하다. 특히 장거리 이동이라면 이 점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5. VR 기능으로 좌석 상태 미리 확인하기

KTX 좌석 VR 기능 / 코레일
KTX 좌석 VR 기능 / 코레일

코레일 웹사이트나 앱에서는 예매 시 ‘VR 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열차별 좌석 상태, 콘센트 위치, 화장실 위치 등 다양한 정보를 가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글로 봐도 감이 안 온다면 실제로 화면을 돌려보면서 좌석 구조를 체크하면 된다. 헷갈릴 때 이 기능을 활용하면 실수 없이 예매 가능하다.

6. 혼자 타는 사람을 위한 1인 좌석은 여기

5호차 1A는 단독 1인 좌석이다. 혼자 조용히 창가에 앉아 가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이다. 좌우에 다른 승객이 없어 눈치도 안 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기 좌석이라 빠르게 매진되니 혼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매 시 가장 먼저 확인해보자.

좌석 하나만 달라도 KTX 이동 시간의 피로도는 천차만별이다. 단순히 시간만 보고 예매하지 말고 좌석 구조, 방향, 기능까지 함께 고려해보자.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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