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광장서 70대 남성 사망…갑자기 불길 치솟은 뒤 숨져
2025-11-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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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3일 오후 2시 25분쯤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70대 남성 A 씨가 몸에 인화성 물질을 붓고 불을 붙였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을 끄려 했지만, A 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스스로 불을 붙인 이유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에는 순식간에 연기가 퍼지며 시민들이 놀라 대피했고, 부산역 일대 교통도 잠시 혼잡을 빚었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모두 놀랐다”, “소화기로 진화하는 시민들이 보였다”고 전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무슨 사정이 있었길래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그 장소를 자주 지나가는데 충격이다”, “현장에서 시민들이 나서준 건 다행이다” 등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