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를 회로만 즐기기엔 아깝다…안 먹던 사람도 달려올 조리법

2025-11-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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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부르는 겨울 별미 방어 요리

겨울이 되면 식탁 위에 오르는 수산물 중 하나가 바로 방어다. 차가운 바닷물에서 살을 찌운 방어는 지방이 풍부해 단맛과 고소함이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대부분 회로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회 외에도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과 영양을 살릴 수 있다. 이번 겨울, 방어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봤다.

1. 방어 구이 –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방어를 구이로 조리하면 회와는 다른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방어를 한 토막씩 잘라 껍질 쪽에 칼집을 내면, 구울 때 기름이 빠지면서도 속살은 부드럽게 남는다. 후라이팬이나 그릴에 소금을 약간 뿌려 굽거나, 은박지에 레몬과 허브를 넣고 오븐에 구우면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구운 방어는 김치나 무생채와 함께 곁들이면 지방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배가시킨다.

유튜브 '반포할매 I Cook-master'
유튜브 '반포할매 I Cook-master'

2. 방어 조림 – 간장·고추장으로 깊은 맛

조림은 방어의 진한 맛을 한층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냄비에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청양고추 등을 넣고 방어를 넣어 중약불에서 은근히 졸이면 살이 부드럽고 양념이 깊숙이 배어든 조림이 완성된다. 감자나 무, 양파 같은 채소를 함께 넣으면 국물이 달짝지근하면서도 담백해 겨울철 밥반찬으로 제격이다. 특히 방어의 지방이 채소와 어우러지면서 단맛과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3. 방어 샤브샤브 – 담백함과 고소함의 조화

샤브샤브로 즐기면 방어의 지방과 담백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얇게 썬 방어를 끓는 육수에 살짝 담갔다가 건져 먹으면, 기름기가 은은하게 육수에 배어들어 감칠맛이 풍부해진다. 여기에 미나리, 쑥갓, 버섯 등을 곁들이면 겨울철 영양 밸런스까지 챙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육수에 밥이나 국수를 넣어 먹으면 ‘방어 맛 국물’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유튜브 '반포할매 I Cook-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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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에는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심혈관 건강에 좋다. 또한 비타민 D, 나이아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겨울철 기온이 낮아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는 방어 한 접시가 든든한 건강식이 된다.

좋은 방어는 살에 윤기가 있고 단단하며, 눈과 아가미가 맑고 투명해야 한다. 껍질의 은빛 비늘이 선명하고, 검은 줄무늬가 또렷한 방어가 신선도 높은 제품이다. 구이나 조림을 할 경우 칼집을 넣으면 조리 시 기름이 자연스럽게 배어 맛과 식감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

제철 방어는 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겨울 식탁에 활용도가 높다. 구이, 조림, 샤브샤브 등 취향과 상황에 맞춰 조리하면, 겨울철 영양과 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건강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

유튜브 '반포할매 I Cook-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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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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