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안성연수원 조기 매각 성공…보유자산 효율화 속도
2025-11-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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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연수원·왕숙 IT센터 건립 진행 중

우리은행이 보유 자산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안성연수원 매각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 체제에서 추진된 이번 매각은 자산 운용 효율을 높이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당초 2026년으로 계획됐던 안성연수원 처분이 1년 이상 앞당겨졌다. 우리은행은 이번 매각으로 올해 삼성중앙역지점, 당산동지점, 도농운동장, 안성연수원 등 총 4곳의 부동산 처분을 마쳤다.
현재도 온비드 공매 등을 통해 추가 부동산 매각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처분 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유휴자산 정리와 함께 성장 기반 확충에도 나섰다. 지난 5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부지를 매입해 직원 교육을 위한 연수원을 건립하고 있다. 남양주 왕숙지구에는 차세대 통합 IT센터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옛 을지로지점 부지는 그룹사 간 협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업무시설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휴 부동산 매각을 지속 추진해 자산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연수원과 IT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새로 확충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