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핵잠수함…APEC 끝나고 밝혀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2025-11-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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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주 만에 반등

요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어떨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0%로 나타나, 직전 조사보다 1.8%포인트(p) 상승하며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43.3%로 직전 조사보다 1.6%p 하락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 평가가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회복했음을 보여준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천51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방식은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응답률은 5.1%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일인 1일 오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인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일인 1일 오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인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45.4%를 기록하며 직전 조사보다 1.3%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7.9%로 0.6%p 소폭 올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6.8%p에서 7.5%p로 벌어졌다.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응답률은 4.1%였다.

이 외에도 개혁신당은 2.8%,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주요 양당 외 정당은 여전히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하락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긍정 평가 상승과 부정 평가 하락은 최근 정책과 민생 이슈에 대한 국민 반응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요즘 APEC 개최, 대미 무역 관세, GPU, 핵잠수함 등 여러 이슈가 잇따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공식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공식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 결과가 표본오차 범위 내에서 나타난 변화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도는 조사 시기와 표본 구성, 응답 방식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안내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정치적 흐름, 특히 정당별 정책 대응과 차기 선거 전략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거라 보고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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