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 품격, 예향 함평서 다시 피어나다
2025-11-0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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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시군, 지역 상징 식물로 한자리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군이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매화·난초·국화·대나무, ‘사군자’를 테마로 한 이색 전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함평군립미술관 1층에 마련된 ‘사군자 테마관’에는 각기 다른 계절과 고결한 정신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전국 명소의 연대, 새로운 문화 지평 열다
이번 테마관은 함평(국화), 광양(매화), 신안(난초), 담양(대나무)의 4개 지역이 손을 잡아 지난해부터 공동 전시를 추진해온 결과다. 각 지역의 대표 식물을 앞세워 사계절의 미학과 선비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예술 감성과 추억, 한 공간에서
테마관에는 회화, 사진, 조형물 등 다양한 장르의 사군자 예술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화려하게 꾸며진 사군자 포토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한다.
####지역 간 교류, 더 깊어진 유대
함평군과 광양·신안·담양 3개 군은 앞으로도 사군자를 주제로 순회 전시와 문화 협력을 계속 이어가며, 지역 브랜드와 문화 자산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상익 군수는 “‘고결한 사군자의 정신을 직접 느끼고, 아름다운 순간을 간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