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RISE사업단, ‘2025 산학연협력 EXPO’ 참가
2025-11-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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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문화예술과 전통시장을 잇는 체험형 브랜딩으로 주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RISE사업단이 10월 29일(수)부터 31일(금)까지 대구 EXCO 서관 1~3홀에서 열린 ‘2025 산학연협력 EXPO’에 참가해 ‘광주 동구거리 브랜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협력 성과 전시회로, 전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혁신적인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조선대학교는 이번 전시에서 ‘광주 동구거리 브랜딩 프로젝트’를 주제로 광주 동구의 문화예술과 전통시장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산학협력 성과를 선보였다. 시각디자인학과 장재욱 교수, 변계현 교수, 조예영, 윤영주 학생이 참여했으며, 지역 브랜딩 사례로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젝트의 대표 브랜드인 ‘동구동날’은 광주 동구의 문화예술을 기록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브랜드로, 슬로건 “동구 문화가 흐르는 날”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적 가치를 강조했다.
전시는 ‘동구 문화예술 투어 키트(지도·텀블러·간식·네임택)’를 중심으로 구성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음식·문학·영화·공연 등 다양한 예술 자원을 패키지와 굿즈 형태로 시각화해 선보인 점이 호평을 받았다.
또 다른 브랜드 ‘새도지’는 남광주 새벽시장의 정겨운 일상을 유쾌하고 키치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MZ세대 맞춤형 로컬 콘텐츠로, “해뜨는 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벽부터 낮까지 이어지는 시장의 활기찬 풍경을 담았다.
전시된 투어 키트는 투어맵·달력·미니가방으로 구성됐으며, ‘산(산나물차)·땅(텃밭체험세트)·바다(해조류 향 주머니)·손맛(국밥 밀키트)’ 등 네 가지 주제의 패키지를 통해 시장의 다채로운 모습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장재욱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광주 동구의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을 융합하여 지역 고유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라며,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 브랜드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딩 프로젝트는 단순한 소비 중심의 전시를 넘어, 지역의 이야기를 디자인과 체험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선대학교 RISE사업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학협력 활동을 확대해 지역문화 발전과 청년 인재 양성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