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갈 필요 없겠네…CU가 2000원대에 내놓은 ‘밥도둑 반찬’ 정체

2025-11-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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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식 고들빼기 낙지비빔, 거창식 멸치 고추다짐 2종 각 2900원

CU가 지역 명물 밑반찬을 모은 신개념 간편식 브랜드를 선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1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이 일상이 됐지만 그래도 어느 날은 집밥이 그리울 때가 있다. 밥은 금방 짓지만 문제는 반찬이다. 한두 가지 만들어도 금세 물리거나 남기기 일쑤라 집에서 밥을 차려 먹겠다고 마음먹어도 결국 번거로움에 포기하게 된다.

마트나 시장에 가서 사면 되지만 양이 많고 보관도 쉽지 않다. 그래서 요즘은 굳이 장보러 가지 않아도 편의점에서 밥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는 ‘진짜 반찬’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CU가 지역의 맛을 담은 ‘팔도반찬’을 출시했다.

'팔도반찬' 시리즈 / CU 제공
'팔도반찬' 시리즈 / CU 제공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기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팔도한끼’를 확장한 밑반찬 전용 라인 ‘팔도반찬’을 새롭게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는 각 지역의 식문화와 향토 반찬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CU의 차별화 상품으로, 집밥 수요 증가와 함께 커지고 있는 ‘반찬 시장’을 정조준했다.

‘팔도반찬’은 밥에 비벼먹는 ‘밥도둑’ 콘셉트를 내세워 각 지역의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000원 미만으로 책정해 접근성을 높였고 밀폐형 용기를 적용해 보관과 취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첫 라인업은 ‘여수식 고들빼기 낙지비빔’과 ‘거창식 멸치 고추다짐’ 두 가지다.

여수식 고들빼기 낙지비빔은 쫄깃한 낙지젓에 아삭한 고들빼기무침을 더한 전라도식 비빔 젓갈로, 낙지의 감칠맛과 고들빼기의 쌉싸름한 향이 조화를 이룬다.

거창식 멸치 고추다짐은 멸치와 다진 청양고추를 함께 조려낸 경상도식 반찬으로 밥반찬은 물론 김밥 속재료나 국수 고명 등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SNS상에서는 ‘고추다대기’, ‘고추물’ 등의 별칭으로도 불리며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팔도반찬' 시리즈 / CU 제공
'팔도반찬' 시리즈 / CU 제공

BGF리테일은 2021년 9월 전국 팔도의 대표 음식을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도록 ‘팔도한끼’를 출시한 뒤 강릉식 짬뽕순두부, 의정부식 부대찌개, 수원식 우거지감자탕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누적 100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반찬류와 간편식의 동반 구매율이 높아지는 추세에 주목해 밑반찬 상품군을 새롭게 강화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CU 밑반찬 카테고리 매출은 2023년 22.0%, 2024년 20.9%, 2025년(1~10월 기준) 33.7%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GF리테일 HMR팀 봉수아 MD는 “1인 식문화가 일상화되면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밥·국뿐 아니라 반찬류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맛과 스토리를 살린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식탁의 즐거움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팔도반찬’은 오는 5일부터 전국 CU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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