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으면 쟁여놔야 한다…농심이 한정 판매하는 ‘신상 한국 라면’ 정체
2025-11-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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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마트서 한정 출시
‘신라면 김치볶음면’ 11월 단독 판매
해외 시장 공략을 앞두고 농심이 새로운 ‘한국 라면’을 출시했다.

요즘 라면이 진짜 다양해졌다. 매운맛은 기본이고 하얀 국물부터 트러플 향까지 마트 진열대만 봐도 ‘이걸 다 언제 먹나’ 싶을 정도다. 국물이 없는 볶음면도 매번 새로운 버전이 나오고, 한국 라면의 상상력은 멈추질 않는다.
그런데 이번엔 조금 다르다. 익숙한 이름인데 낯선 조합이다. 농심이 국내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익숙한 매운맛에 새로운 감각을 더했다. 신라면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완전히 다른 맛, 이른바 “지금 아니면 못 먹는 신라면”이 출시된다.
농심은 올해 말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글로벌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한정판으로 먼저 선보인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의 매운맛에 볶음김치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더한 건면 제품이다. 참기름으로 볶아낸 김치 페이스트 소스를 사용해 향을 살렸고 청경채와 김치 플레이크를 더해 식감을 채웠다. 최근 확산된 스와이시 트렌드를 반영해 단맛과 매운맛의 조합을 또렷하게 구현했다. 외식 메뉴와 디저트에서까지 확장된 스와이시 취향을 한 그릇으로 옮겼다.

이번 신제품은 10월 독일 아누가 2025 현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농심은 해외 바이어 대상 시식과 설문을 진행하며 반응을 점검했다. “김치 풍미가 강렬하다” “매운맛과 새콤함 고소함의 균형이 매력적이다” 같은 평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정식 론칭 전 국내 소비자 경험을 먼저 확보하기 위해 24일부터 이마트에서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오는 7~9일 구미라면축제 현장에서는 시식 이벤트도 운영한다.
농심은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2026년 글로벌 주력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푸드 인지도가 높은 김치와 신라면 브랜드의 결합으로 해외 채널 진입을 넓히고 현지 입맛에 맞춘 변형 라인업도 검토한다. 국내 한정 판매 이후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소스 농도와 토핑 구성 같은 세부 요소를 다듬을 방침이다.
국내 출시 형식은 한정판이지만 의미는 가볍지 않다. 한국식 매콤달콤 조합에 익숙한 소비자에게는 새 맛의 변주가 되고 외국인에게는 진입 장벽을 낮춘 라면으로 작동한다. 김치의 새콤함과 참기름의 고소함이 만든 여운은 볶음면의 장점인 진한 맛과 만난다. 한 그릇으로도 든든하고 간단한 조리로도 완성도가 높다.
농심은 “신라면에 고소하게 볶은 김치의 매콤달콤함을 더해 해외 소비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맛을 구현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을 넓히겠다는 목표도 거듭 밝혔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먼저 맛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에는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하며 시장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